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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집 보며 낡은 주택 인스타 감성 인테리어 도전
1980년대에 지어진 주택을 실물은 보지도 않고 거리뷰와 등기부등본만 보고 구매한 후 구리도 하지 않고 싼 가격에 월세를 받으며 2년 정도 있었어요. 오늘의 집을 보며 예쁘게 꾸민 집을 보고 나도 저렇게 꾸미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나 '비용이 많이 들겠지.'라고 생각만 하며 눈팅을 했죠. 눈팅을 하다 보니 아이디어만 있으면 싼 비용으로도 인테리어가 가능할 것 같아 재 계약을 하지 않고 집을 비운 후 인테리어 공사를 했어요. 비가 많이 오는 날 비까지 새서 방수 공사도 함께 했답니다.
비도 새고 벽돌도 떨어지고 빨리 공사가 필요한 상황이었어요. 집 가까운 곳의 인테리어 업자를 찾아 새시, 방수공사, 욕실, 방문과 현관문을 바꾸고 도배장판도 교체했어요. 오늘의 집과 블로그에서 보니 흰색 인테리어가 깔끔하고 예뻐서 콘셉트를 화이트로 잡고 공사를 시작했어요. 업자는 흰색을 반대했으나 인터넷에 올라온 사진을 보여드리며 제 의도대로 흰색으로 꾸며 나갔어요. 1군을 제품을 쓰기보다는 후기가 좋은 2 군정도의 제품을 사용하며 비용도 최소화했답니다.
흰색에 원목으로 포인트도 주고 오래된 주택이라 대형 가전제품은 어울리지 않아 집의 크기에 맞는 가전제품을 사이즈 재어 가며 구입했답니다. 과감히 TV도 없애고 빔을 마련했어요. 어느 쪽으로 비춰도 흰색이라 모든 벽과 천정이 스크린이 된답니다.
TV도 없고 전자제품도 작고 전기 효율 좋은 것으로 바꿨더니 전기요금이 8,9천 원 정도 나오네요. 에어컨을 사용하니 45,000원 정도 나왔고요.
주택의 장점을 살려 옥상에 캠핑용품을 놓고 옥상 라이프를 즐긴답니다. 밥엔 옥상 벽에 빔을 쏘아 노래도 듣고 영화도 본답니다. 경주 산내에 전원주택도 있는데 여기서 더 자주 놀게 되네요.
2층 발코니에 데크 타일로 꾸미고 테이블도 두어 차를 마시거나 일광욕을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답니다. 수많은 검색을 하고 가격비교를 해서 꾸민 공간입니다.
밋밋한 벽에 벽난로 모형의 콘솔을 두어 포인트를 주었답니다. 조명은 업자에게 맡기지 않고 인터넷 검색을 해서 하나씩 구매했답니다. 하얀 우리 집~~ 언제까지 하얗게 버텨줄까요??